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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삼성역 웨딩홀, 그랜드힐컨벤션 사브리나홀에서 결혼한 유부 1년차 후기

얼마전에 결혼기념일이었으니 결혼한지 1년이 넘었다.
시간이 정말 많이 간 것 같은데 이제 결혼기념일 1년째이다ㅋㅋ느낌이 이상하다 ㅎㅎ

 

오랫만에 생각나서 사진 보다가 써보는
삼성역 웨딩홀, 그랜드힐컨벤션 사브리나홀 후기

 

삼성역 옆에 있는 웨딩홀인데 생각보다 여기서 결혼하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결혼하신 분들이 후기를 많이 안적는건지
내가 웨딩홀 알아보러 다닐때에는 여기 후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부페식도 아니고 동시예식으로 진행하는 웨딩홀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뷔페식 웨딩홀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나는 동시예식으로 하고 싶어서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진행하였다.

 

그 당시에는 너무 정신도 없고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가지고
결혼식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막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1년쯤 지나니까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이고 기억도 새록새록 더 잘나는 것 같다.

그랜드힐컨벤션 외관

 

삼성역에서는 조금 걸어야해서 삼성역에서부터 그랜드힐컨벤션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였고
주차는 건물에 바로 넉넉하게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우리가 11:30 첫타임 식이여서 주차의 문제는 전혀없었다.
1층과 3층이 12시에 첫타임 식이고 2층이 11시 30분 첫타임 식이기 때문에
첫타임 식을 하고 싶은 분들은 2층 사브리나홀이 안성맞춤인 듯 하다.

 

웨딩홀은 외부에서 보면 그렇다할 화려함은 없고 오히려 낡아보일 수도 있는데
결혼식장 내부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유지되었고 홀이 풍기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선택하였다.

 

처음에는 3층에 그랜드홀을 할까 하기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하얀색 오페라 홀처럼 해둔 것이 상어머리처럼 보여서
사진에 찍으면 웅장하고 멋있게 나오기는 하는데
너무 그 생각이 한번 들었더니 계속 그렇게보여서 그랜드홀은 포기하고
2층에 사브리나홀로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보증인원 차이도 있었다.
그랜드홀은 450명 정도 되었던 것 같고 2층 사브리나홀은 보증인원 300명도 가능해서
우리는 보증인원 300명으로해서 2층 사브리나홀로 계약하였다.

그랜드힐컨벤션 어머니 화촉점화 입장모습

 

어머니들 화촉점화 입장하시는 모습이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홀이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둥근 원형형태이다.
이 점이 홀의 분위기를 표현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었다.

부드러운 느낌과 은은한 느낌이 동그란 형태의 홀에서 풍겨왔다.

 

 

동시예식으로 진행하면서 양식 또는 퓨전한식 코스를 고를 수 있었고
우리는 시식을 양식 반, 퓨전한식 반 이렇게 진행하면서 양식으로 골랐다.

양식으로 고르면서 시식으로 나온 브로콜리 스프가
어르신들에게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양송이 스프로 변경 요청 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셔서 양송이스프로 변경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어느정도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수긍해주시는 편인 듯 하니
알아보면서 조금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어보는데에는 돈이 드는게 아니니 밑져야 본전이니 원하는 것을 물어보는걸 추천한다.

 

PD님이랑 사전에 연락을 하면서 결혼식 진행과정을 상의하고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면서 서로 스케쥴을 조정하는데
이 과정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 담당 PD와 단톡방을 만들어서 해주셔서 편리하였다.

전화로 매번 요청드리면 기록도 안남을 뿐 아니라
신랑, 신부 동시에 연락하기가 어려운데 단톡방을 만들어주셔서 진행해주시니까
신랑신부가 동시에 같은 내용을 보기에도 편리하고 이야기한 기록이 남아서 보다 편리하였다.

 

우리는 2부도 진행하였는데 2부 진행 시 케이크와 샴페인은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2부라고 해서 특별한게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한복으로 갈아입고 인사한번 더 드리고 케익 컷팅식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도 케익을 맛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정신없어서 케익을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축무를 해준 팀에서 케익을 직원들이 나눠줘서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했다.

케익 맛은 어느정도 평타이상 하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샴페인도 기본적인 샴페인 맛이었는데 샴페인은 신랑신부와 혼주들만 맛보니까 상관없다.

결혼식 진행하는 동안 물도 못마시는데 너무 정신없고 그래서
평소에 술도 잘 못먹는데 2부 진행하면서 먹은 샴페인이 그렇게 맛있더라...ㅎㅎ
너무 목이 마른 상태였는데 물 먹을 정신이 없엇던터라 2부 진행 샴페인이 가뭄의 단비였다.

 

쓰다보니 기억이 미화되서 좋은 점만 쓰는 것 같지만 물론 불만인 점들도 있었다.

몇가지 기억나는 것들은 그 전에 요청한대로 결혼식 당일날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 몇개있었다.

사실 뭐 그렇게 큰 포인트들은 아니지만
결혼식 하루를 위해서 신랑신부들이 고민하면서 정한 것들인데
그것들이 계획대로 안이뤄진 사소한 부분들이 생기니까 불만이 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직원들도 결혼식 당일에는 더 정신없는 것은 알지만
11월에 결혼하는데도 신부대기실이 너무 더워서 땀이 계속 나서 화장이 지워지니까
난방을 좀 줄여달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해놓고는 난방은 하나도 줄지않았다.

드레스 입고 너무 정신이 없으니 더운기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더웠는데
11월이라고 난방을 틀어놓은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그 뒤 피드백이 너무 느린 부분 이런부분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으면서 아쉽다.

미리 PD님이나 직원에게 더위를 타니
난방을 키지말라고 강조를 엄청나게 할 것을 조금 후회하였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그래도 점수를 준다면 100점만점에 85점 정도는 주고 싶다.

 

 

PS.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적었는데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기억나는 한 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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