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란?
24절기 중 하나로 일년 중 봄이 시작한다는 날을 뜻합니다.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24절기입니다. 주로 양력 2월 4일이나 5일 무렵에 입춘이 되는데 정확한 기준은 태양의 황경이 315°가 되는 날입니다. 입추로부터 꼭 반 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니 24절기는 정말 신기한 체계같습니다.
입춘에는 무엇을 할까?
입춘에는 집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이곤 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마을이 잘 없기때문에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끔 한정식집 같은 한옥에 가면 입춘대길이나 건양다경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입춘 날짜와 시각은 언제일까?
2021년 올해의 입춘시는 2월 3일 오후 11시 59분이라 합니다. 이 시간에 맞추어서 입춘첩을 붙이면은 양의 기운을 받아서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꼭 시각을 정확히 지키지 않아도 입춘대길 써붙이기만 하셔도 좋은 기운을 받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2020년 힘든 한해를 보내셨을텐데,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써 붙이셔서 좋은 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란?
입춘대길이란 설 립, 봄 춘, 큰 대, 길할 길의 사자성어로 입춘을 맞이하여 큰 복이 오기를 기대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양다경이랑 짝을 이뤄서 많이 사용하는데 건양다경이란 좋은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은 주로 세로로 길게 적어서 마름모꼴로 대칭되게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작년에 붙여둔 입춘대길과 건양다경 위에 새해가 되었을 때 입춘첩을 그 위에 한번 더 덧붙여서 붙인다면 효염이 크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 24절기 일자와 내용 ◆
계절별로 진행되는 24절기 표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돌면서 24절기가 반복됩니다. 아래의 표 형태로 봐도 보기 편하실 듯 합니다. 일자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매년 비슷한 양력 날짜에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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