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큰 행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할까요? 저는 아마도 수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능날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비행기들조차 듣기 평가 시험에 방해될 수 있어서 상공을 배회하고는 합니다. 나라에서 그렇게까지 배려해주는 어떻게 생각하면 전 국민의 관심사가 쏠리는 날이 바로 수능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수능을 잘봐서 좋은 대학을 가야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반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잘보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위한 사교육 시장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학원비를 내고 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국민의 관심사이자 19살 고등학생들이 맞이하는 인생의 첫 관문인 수능은 어디서 출제할까요? 바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수험생들은 주로 간단하게 평가원이라고 부릅니다.
▶ 수능 과목은?
수능 과목은 차례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탐구, 과학 탐구, 직업 탐구, 제 2외국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능 수학에 열을 올렸고 많은 학원들을 다녔지만 현재는 수학 뿐만 아니가 수능 국어 학습에도 열의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능 국어 시험이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문과, 이과 학생에 따라서 탐구 영역은 선택하고 있습니다. 사회 탐구를 선택할 수도 과학탐구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그 안에서도 선택과목을 2과목 선택하는 형태입니다. 추가로 수능에서 5교시 시험으로 제2외국어 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 평가원이 사용하는 글꼴, 폰트는 무엇일까?
학생들은 수능을 잘보기 위해서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와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서 연습하곤 합니다. 시험지 종이 재질, 글자 크기, 폰트, 이미지, 일러스트 등등 모든 것을 가장 수능과 유사하게 만들어둔 다음에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질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수능 시험장과 비슷한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느냐, 이것도 학생들에게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그리고 과외나 강사지망생 등 또는 학원, 교육계와 관련된 많은 곳에서 수능 연습을 위해서 모의고사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언급한 바와 같이 모의고사 문제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얼마나 학생들이 수능과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 수능 문제를 푸는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의 틀과 동일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 문제 부분 폰트
문제의 바탕이 되는 글 폰트는 신명 중명조 11.5pt, 장평 95%, 자간 -5%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신명 중명조 글자체의 특성 상 한글 오피스에서 보면 글자가 살짝 깨져보이는데 pdf로 저장하는 순간 글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수능 시험지와 동일한 글자체로 변경됩니다.
◆ 표, 일러 부분 폰트
그런데 문제는 표나 일러스트, 그림에 들어가는 글자체입니다. 이 부분은 평가원에서도 예전에 답한 것이지만 공식적으로 답하기를 정해져 있는 글씨체는 없으며 모의고사 편집 업체가 가지고 있는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라 답한 바 있습니다. 일러스트나 표에 사용되는 고딕체 폰트는바로 '문체부 돋음체'입니다. 장평과 자간은 신명 중명조 글씨체와 동일하게 크기 11.5pt, 장평 95%, 자간 -5%로 조정하였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2021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1 문제를 캡처한 것입니다. 신명 중명조와는 다른 고딕류의 폰트인데 이를 한글에서 문체부 돋움체 글꼴을 사용해서 표를 만들어 본 것입니다.(가운데 사진) 한글에서 봤을 때는 신명 중명조처럼 조금 깨져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pdf로 저장하면 오른쪽 세번째 사진처럼 깔끔하게 저장됩니다.
여러 고딕류 폰트들을 다 사용해보았었는데 표 글씨체를 문체부 돋움체라 생각하게된데에는 몇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우선 글자의 모양이 같습니다. 폰트별로 조금씩 획의 모양이 다른데 평가원 시험지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예시로 든 표 내부의 G, DNA 등의 영어의 폰트는 일반 고딕체와 다르게 명조체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평가원 글씨체와 동일합니다.
3. 마찬가지로 숫자 1, 3, 0 등이 일반 고딕류의 폰트들과는 다릅니다. 문체부 돋음체만의 형태가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포인트를 보았을 때 표 내부에 들어가는 글씨체가 '문체부 돋음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시로 든 표에서 줄간격은 조금 조정해야겠지만 폰트 자체는 동일함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결론 ◆
평가원에서 사용하는 폰트는 신명 중명조와 문체부 돋음체이다.
수능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점수가 몇점이면 몇등급이다 등, 단순 몇등급을 나타내다가 점점 복합해져서 요즘에는 등급컷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 점수 등이 수능성적표를 받을 때 중요해졌습니다. 수시에서는 등급컷에 의해 최저 등급컷이 맞춰지기도 하고 정시에서는 표준점수가 중요하기도 합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사용하는 폰트, 글씨체를 알아보았는데요. 동일한 폰트 사용하셔서 수능을 대비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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